보성군은 가을철 농작업 및 야외활동으로 인한 쯔쯔가무시증 환자 급증에 따라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보성군 쯔쯔가무시증 발생 환자는 지금까지 총 30명으로 2월에서 9월까지 11명, 10월에서 11월까지 약 한 달 동안 19명이 발생되는 등 가을철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증상은 고열, 두통, 오한, 발진 등이며 물린 부위에는 가피(검은 딱지)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예방수칙으로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과 긴 바지, 장갑, 양말 등을 착용하여 노출 최소화하기, ▲풀숲이나 잔디밭에 눕는 행동 자제하기, ▲야외활동 후 반드시 옷을 세탁하고 목욕하기 등이 있다.
보성군은 올해 기피제 분사기를 주요 등산로 및 마을회관 5개소에 설치해 현재까지 총 15개소에 기피제 분사기를 비치했다.
또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관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진드기 예방 기피제 23,202개 등을 배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 후 고열 등 감기 증상 등이 있는 경우에는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나눔일보 = 손다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