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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건너기' 해법? '전국 창의문제 해결능력 경진대회' 대구 개최
ICT융합 시대를 이끌 수 있는 창의적 인재 육성 도모
 
강현아기자 기사입력  2017/08/24 [20:04]

 

(다리 건너기 'Bridge Crossing' 문제) 캄캄한 산 속에서 산악인 4명이 계곡을 가로지르는 낡은 다리 앞에서 있다. 다리는 한 번에 두 사람만 지탱하며, 다리에 난 구멍을 피하는 데 필요한 손전등은 한 개뿐이다. 4명이 다리를 건너는 데 필요한 시간은 신체 조건에 따라 1, 2, 5, 10분으로 다르다. 두 사람이 한꺼번에 건널 때는 둘 중 느린 사람의 속도로만 건널 수 있다.  네 명이 모두 다리를 건너려면 최소 몇 분이 걸릴까?

 

오래 전부터 알려진 이 문제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의 직원 채용 시험에 출제되었고, 미국 공학회에서는 ‘세계의 지도자가 될 미국 대통령의 과학적 식견을 확인하는 문제’라며 이 문제를 내기도 했다고 한다.

 

답은 17분이다.

 

건너는 방법은 1분과 2분, 5분과 10분이 각각 짝을 짓는다. 1분과 2분이 손전등을 쥐고 다리를 건너간다(2분). 1분이 손전등을 쥐고 다시 건너온다(1분). 5분과 10분이 다리를 건너간다(10분). 2분이 다시 건너온다(2분). 1분과 2분이 함께 다리를 건너가는 것으로 마무리된다(2분). 이렇게 하면 총 17분으로서 가장 빨리 다리를 건널 수 있게 된다.

 

이 문제를 푸는 생각의 실마리는 두가지다. △혼자 건너는 것보다 2명이 함께 건너면 시간이 절약된다는 것 △2명씩 짝을 짓는 방법은 빠른 사람은 빠른 사람끼리, 늦은 사람은 늦은 사람끼리 짝을 짓는 것이 시간 낭비(역량 낭비)가 적다는 것.

 

즉, 자원의 효율적 배분에 대한 인식을 묻는 문제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암기된 지식이 아닌 창의적인 사고와 협력, 도전 정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미래 융복합 산업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창의인재를 육성하고 발굴하기 위한『제8회 전국 창의문제 해결능력 경진대회』가 오는 26일 오후 2시 대구시 호텔인터불고에서 개최된다.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사)IT여성기업인협회 영남지회가 주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광역시교육청 등 6개 기관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정보통신 융복합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전국행사로, 올해 8회까지 모두 대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온라인을 통한 접수(2017. 6. 12.~ 7. 24.)와 예선(2017. 7. 31. ~ 8. 7.)에 총 200팀이 응시해 100팀이 본선 대회에 진출했다.  최종 100개팀은 초, 중, 고, 대학/일반부 4개 부문 각 25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팀별 인원은 2~3명으로 이뤄져있다.

 

창의문제는 ICT 융복합 시대에 맞는 인재 선발을 위해 MS, 구글, IBM 등 글로벌 기업에서 입사시험 문제로 출제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초, 중, 고, 대학/일반부 모든 참가자들이 동일한 문제를 동일한 조건에서 해결해야 하며, 암기된 지식이 아닌 창의적인 사고, 논리적 추론으로 해결 가능한 퍼즐 또는 알고리즘 등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어 총 3차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사고력 확장에 도움이 되는 논리서술형 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에 대한 기초를 확립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가는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는 창의 문제를 통해 정답뿐만 아니라 해결과정의 적합성과 타당성 등도 반영되는 등 팀원들과 소통과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각 부문 대상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여와 해외 ICT 체험탐방(대학/일반부) 및 체험캠프(초,중,고)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그 외 우수팀에게는 대구광역시장상, 경상북도지사상, 특허청장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상 등이 수여된다. 최종 결과는 9월 중순에 발표되며 시상식은 오는 11월에 있을 예정이다.

 

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미래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는 큰 의미를 가진다”며, “이번 경진대회가 미래 새로운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미래를 위한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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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24 [20:04]  최종편집: ⓒ nanum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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