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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복위 이계문 위원장 일일 상담사 체험 '채무 조정에 더해 기초수급 지원까지'
안산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중증 장애 채무자 직접 상담
 
조영자선임기자 기사입력  2018/11/01 [18:19]

신용회복위원회(이하 '신복위')는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이 1일 공단 밀집지역인 안산시를 방문해 서민금융 및 복지 지원 실무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일일상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이 위원장의 신용 상담은 안산시 본오 1동 행정복지센터 및 안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현장점검과 병행해 오전 10시부터 11시 50분끼지 진행됐다.

 


청각장애 2급을 가진 중증장애인 A씨는 10년 전 배우자와 이혼하고 지인(B씨/중증장애인)의 집에서 월세를 분담하며 생활하고 있다. A씨는 건설 일용직으로 일하던 중 임금이 체불되었고, 대부분의 생계비를 신용카드로 충당하는 과정에서 약 2천만원의 채무가 발생해 안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이계문 위원장의 상담 결과, A씨는 연체기간 7개월이 경과한 상태였다. A씨는 이날 상담으로 상각된 채무에 대해 이자와 연체이자는 전액 감면, 원금도 70%를 감면 받아 월 변제금을 10만원 수준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상각은 금융기관이 자산의 건전화를 위하여 일단 손실 처리하는 것으로 이후에는 특수채권으로 분류돼 별도의 추심절차가 진행되며 신용회복위원회는 이러한 연체 채무자들의 딱한 사정을 듣고 이들의 신용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상담을 통해 채무 부담을 크게 덜었을 뿐만 아니라 접수와 동시에 채권 추심 중단으로 마음의 짐도 크게 덜게 됐다.

 

뿐만 아니라, A씨는 이날 센터 내 복지상담 창구에서 기초수급자대상임을 확인하고 생계급여와 주거급여를 신청할 수 있었고, 동거인 B씨의 생활비 대출 문제를 함께 안내받았다. A씨는 한자리에서 채무조정과 대출, 복지상담 지원을 동시에 받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의 상담 서비스에 대해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날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의 일정은 오전 10시에 안산 본오 1동 행정복지센터 사회 복지 담당 공무원을 만나 서민금융·복지 연계 사례를 듣는 것으로 시작했다.


본오1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 김진의 팀장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개인회생·파산 신청을 무료로 지원해주는 제도가 있다는 걸 몰랐다. 본오 1동은 주민 43,000명의 10%가 취약계층으로 복지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앞으로 개인회생·파산 신청이 필요한 분들을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로 적극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 겸 위원장은 앞으로는 찾아가는 서비스의 일환으로 안산지역 취업지원 행사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상담사들이 참여하여 서민금융 및 복지 관련 종합상담을 통해 안산지역 취약계층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 원장겸 위원장은 이어서 안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상담창구에서 중증 장애를 가진  A씨와 수화로 상담하는 등 일일 서민금융 상담사 업무를 진행한 후 “안산지역은 반월·시화공단 등 오래된 공단들이 밀집해있는 대표적인 산업 현장”이라며, “이주노동자를 비롯한 다문화가정, 공단근로자 등 금융 이용에 애로사항을 겪는 서민·취약계층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장에서 상담을 해 보니 채무조정과 서민금융, 복지서비스가 모두 필요한 서민·취약계층의 현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지자체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서민들에게 가장 적합한 제도를 안내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상담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5일 취임한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겸 신복위 위원장은 취임 첫날 취임식을 생략하는 대신 관악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는 등 현장 실태 파악과 점검 행보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 서민금융 종합상담, 채무조정, 취업 상담, 복지 서비스 등 통합 지원

 

한편, 안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저소득·저신용 서민에 대한 원스톱 맞춤형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현장 접점으로 안산시, 시흥시 등 경기 남서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서민금융 종합상담 및 지원, 채무조정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일자리 연계 취업 상담, 복지서비스 등 다양한 수요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정지은 선임심사역은 “센터를 찾아오는 많은 분들이 서민금융 제도와 상품을 몰라서 지원받지 못했다고 이야기한다”면서 “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를 통해 서민금융 제도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제도’로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아람 종합상담사는 “지역 특성상 공단 근로자분들이 생계자금이 부족해 상담센터를 많이 찾는다”며 “소득이 적고 금융지식도 부족해 고금리 대출 피해를 보는 분들도 있어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상세하게 상담하고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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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01 [18:19]  최종편집: ⓒ nanum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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