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경제 > 경제일반·정책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세화아이엠씨 '경영 정상화' 시급, 광주시민 수천명 생계 달려
30여 협력업체·직원들 '고용불안' 더 커져, “경영정상화, 광주형일자리 보다 간절”
 
오승국 기사입력  2019/02/07 [20:24]

세화아이엠씨(이하 '세화') 부도설에 광주지역 30여 협력업체 직원들의 고용불안은 물론 그에 따른 수 천명 직원 가족들의 생계가 위기에 닥쳐 경영정상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세화IMC 회사전경     © 오승국선임기자

 

국내 타이어금형 1위업체인 세화는  지난 1월31일 `채권단이 2019년 말까지 채무유예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해 12월 세화 채권단(주 채권은행·한국수출입은행)은 2개월간의 한시적 채무유예를 결정하고, 삼일회계법인의 실사를 받아왔다.


삼일회계법인 측은 실사를 통해 세화의 계속기업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 채권단은 채무유예와 이자율을 기존 9%에서 4%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세화는 자금 부담을 덜게 됐다.


채권단이 채무를 유예한 것 외에 이자율까지 낮춰 주는 데에는 회사가 재무적인 부담을 덜고 정상적인 경영을 통해 이익을 실현하라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본사 직원과 30여 협력업체의 '고용·경영 불안' 오히려 더 높아져


하지만 이 같은 진행 상황에도 불구하고, 세화 직원들과 30여 협력업체 관계자들의 고용불안은 오히려 더 높아진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는 현 경영진에 대한 신뢰성이 무너진 것이 가장 큰 이유라는 지적이다.


한국기업테이터 기준 재무상태에 따르면 세화는 지난 2016년 사실상 매출하락으로 인한 당기순이익 적자가 시작됐다.


2016년 240억 원, 2017년 840억 원의 적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 시기 신용등급회사 한국기업데이터에서 평가하는 현금 흐름등급도 CR3 보통이상에서 CR5 보통이하로 바뀌었다.


지난 해 2월 새로운 경영진이 취임을 했지만 경영진의 무능력과 관심부족은 직원들의 사기 저하와 매출 및 영업이익의 급하락으로 이어졌다는게 협력업체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지난 1일 한 협력업체 관계자 A씨는 “제조업과 거리가 먼 금융권 출신의 새 경영진이 들어온 후 직원들은 사기를 잃었고, 협력업체들은 현금회전은 생각도 못하며, 어음 결제 또한 4~5개월 이상이다”며 “소모적인 분쟁과 논란은 법에 맡기고 백척간두의 벼랑끝에 놓인 세화 임직원의 마음을 다잡고 매출을 급회복시킬 비책이 시급하다. 그렇지 않으면 협력업체들이 먼저 줄도산나게 생겼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또한 “세화가 기술력 세계1위 광주 향토기업의 긍지와 수출 금자탑의 명성을 되찾아 모범적 전례를 만들어가길 바랄뿐이다”며 “광주형일자리에 모든 관심이 쏠려있지만 수천 명의 생계가 달려있는 세화의 경영정상화는 광주형일자리보다 더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형업계 또한 세화 직원들과 협력업체들의 이 같은 우려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세화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개발과 신제품 출시, 영업활동에 힘을 써 매출을 올려야 하나 현재 경영진에게서는 이러한 노력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으로, 현 경영진의 의지를 꼬집고 있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지난 2017년 8월 '이달의 청년고용 우수기업' 세 번째 수상 기업으로 (주)세화아이엠씨(대표 유희열)를 선정한 바 있다.


이에 일자리 창출이 시대적 과제인 현재 광주시가 ‘광주형일자리’ 사업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광주시민 수천 명의 생계가 달려있는 위기의 향토기업을 바로 세우는 일에도 적극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나눔일보 = 오승국 선임기자]


주변의 따뜻한 이야기를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싶거나, 본인의 선행을 알려 뜻을 함께 할 분들을 널리 구한다면 언제든지 press@nanumilbo.com으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선행을 증빙할 사진이나 자료가 첨부되면 더 좋습니다. 자료는 특별히 정해진 형식이 없습니다. 문장력에 대한 부담은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희 데스크의 수정보완을 거쳐 기사로 나갑니다. 본사의 추가 취재에 응할 수 있는 연락 전화번호는 꼭 필요합니다. 자료 검토 또는 추가 취재 결과, 보도에 부적합하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보도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기사제보·독자투고, 취재요청 및 보도자료 > press@nanumilbo.com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기사입력: 2019/02/07 [20:24]  최종편집: ⓒ nanumilbo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1/23
광고
'세화아이엠씨' 왜 이 지경… 하청업체들 줄도산 위기 호소 / 오승국
이종걸, ‘5.18 유공자명단 공개’ 비판과 의문에 답하다 / 조장훈
온라인 쇼핑몰 이용 순위는 11번가, G마켓, 옥션, 쿠팡 순 / 최진희기자
한국항공서비스 출범, '항공기 정비' 국내서 이뤄져… 2026년까지 일자리 2만개 창출 / 조장훈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초연결사회, 전자정부 소프트웨어․IOT 보안센터 개소 / 조영자선임기자
세화아이엠씨 '경영 정상화' 시급, 광주시민 수천명 생계 달려 / 오승국
김용익 의원, '영리병원 허용 폐기'하고 '내국인은 금지' / 조장훈대표기자
추혜선 의원, '노동자·협력업체 대책 없는 매각' 안 돼 / 조장훈
'경찰 가족' 박용진 의원, '몸짱 경찰관 달력' 홍보 참여 / 조장훈
문희상 국회의장, 국제라이온스협회장 만나 '복지사회 구현' 논의 / 조장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