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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2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포스코 지주사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의 포항 이전 결정’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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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포항시와 포스코는 지난 25일 오후 4시 포항시장실에서 '포스코 지주사인 포스코 홀딩스의 소재지를 오는 2023년 3월까지 포항시로 이전할 것을 추진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합의를 체결했다면 합의서 원본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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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포스코 지주사 본사 포항이전, 만시지탄이지만 환영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510만 대구·경북 시도민들과 함께 환영한다."라며, "이철우 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경북도민, 포항시민들의 수고에 경의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서, "포스코는 이번 약속을 반드시 성실히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일이 (중략) 망국적인 지방소멸을 방지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는 성찰과 결단의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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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달 27일 국회 기자설명회, 28일 포스코 서울사무소 앞 시위를 시작으로 '포스코 홀딩스 서울이전 결사반대' 활동을 시민들과 함께 진행해 온 이강덕 포항시장은 25일 합의서 체결 하루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다참다 폭발한 포항어민들과 영일만 바다위에서 함께 외쳤습니다"라며 이날 영일만 바다 위에서 진행한 '포스코는 곧 포항이다' 시위 사진을 공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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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시장은 글에서 포스코 성공신화를 견인한 '제철보국'의 사명감을 재차 강조하며, "국가 경제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한 영일만 신화의 불꽃에 부끄럽지 않습니까. 바다에서 하늘에서 땅에서 시민들과 함께 계속 외치겠습니다. 응답하라 포스코 홀딩스!"라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나눔일보 = 조장훈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