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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화만발'德華滿發']행복 전도사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 주변에는 사람이 없다
 
덕산 기사입력  2022/11/30 [08:58]

덕산 김덕권(前 원불교 청운회장·문인협회장, 카페 '덕화만발 http://cafe.daum.net/duksan725' 운영)
 

요즘 들어 특정 단어나 이름이 생각 안 나서, 말이 혀끝에서 맴도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이를 ‘혀끝 현상’ 이라고 부르는 것이지요. 저 뿐만이 아닙니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 혀끝 현상을 자주 겪게 되는데, 그건 뇌 속에서 단어를 검색하는 신경망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뭔가 가 안 떠오르고 맴돌 때, 온갖 생각을 하여 스스로 떠올리면 그 기억은 오래갑니다. 그 기억 찾는 과정서, 신경망 활성화도 이뤄진다고 합니다. 그러니 바로 검색하지 말고, 생각해보는 게 낫다고 하네요. 그런 혀끝 현상이 치매(癡呆)와 연결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치매에서는 단어 자체를 잊어버리기 때문이지요. 노인들이 “자꾸 까먹어, 나 치매에 걸렸나 봐.” 흔히들 얘기하는데, 이렇게 자신의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 아직은 치매가 아닙니다. 그럴 땐 ‘혀끝 현상’ 이 일어났던 단어들을 휴대폰 메모장에 적어 두고 틈틈이 보면, 확실히 ‘혀끝 현상’ 이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혀끝 현상을 막고, 우리가 행복해지려면, ‘주변에 행복한 사람이 많아야 한다.’ 고 합니다. 그럼 어떤 사람이 많아야 할까요? 우리 주위에는 가족, 친구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친구들은 함께 늙어가고, 심심치 않게 죽습니다. 어제도 평소 친했던 유명한 극작가 친구가 몇 년 소식이 없더니 떠났습니다.

 

그런데 우리 덕화만발 가족은 영원히 함께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불생불멸(不生不滅)의 진리>와 <인과응보(因果應報)의 진리> 알고, <윤회전생(輪回轉生)의 이치>를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를 ‘도반(道伴)’ ‘동지(同志)’라 하는 것이지요. 우리가 도반, 동지와 함께 있으면, 행복해집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행복하고 싶다면, 도반 동지와 함께 어울리는 것입니다.

 

‘근묵자흑(近墨者黑)’이라 했습니다. 까만 데 있으면 까맣게 된다는 말이지요. 2019년에 미국에 있는 두 명의 심리학자가 아주 재미있는 책을 써냈습니다. 본인들이 해 왔던 연구를 종합해서 『행복도 전염 된다』 라는 제목입니다. 한 지역 공동체 사람들의 ‘소셜 네트워크’를 분석한 결과, 두 가지 패턴이 눈에 띄었습니다.

 

첫째 패턴입니다.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은 불행한 사람들끼리 모여 있고, 행복한 사람들은 행복한 사람들끼리 모여 있다는 사실입니다.

 

둘째 패턴입니다.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 주변에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 연구로 밝혀낸 것은. 내 도반 동지, 친구가 행복하게 되면, 내가 행복해질 가능성이 약 15%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 도반 동지의 친구가 행복하게 되면, 내가 행복해질 가능성이 약 10% 증가하며, 내 도반 동지, 친구의 친구가 행복하게 되면 내가 행복해질 가능성이 약 6%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우리 주변에 누가 있느냐가 우리의 행복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입니다. 그럼 행복하게 삶을 살고 싶다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그건 「첫째, 모든 일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정열적으로 뛴다. 둘째, 화합하고 단결하는 사람」 이 바로 옆에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정열적인 사람, 그리고 화합하고 단결하는 사람과 보내는 시간을 늘리는 것만큼, 우리가 행복해지는데 더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고 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행복하면, 우선 내게 좋고, 내가 행복해지니 이젠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염시킬 수 있는 주체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일컬어 ’행복 전도사‘ 라 합니다. 행복 전도사가 우리 옆에 있고, 내가 행복 전도사가 되면 우리가 늙어 찾아오는 ’혀끝 현상‘ 도 사라지고, 치매도 범접하지 못하며, 자연 행복 전도사가 되는 것이지요.

 

첫째, 나이 걱정을 버리는 것입니다.

나이 드는 것을 슬퍼하지 말아야 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우리 삶은 발전합니다. 나이가 들고 몸이 늙는다고 해서 인생이 쓸쓸해 지는 것은 아니지요.

 

둘째, 후회하지 않는 것입니다.

기억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서 왜곡되고 덧 칠 됩니다. 지난 기억에서 자유로워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과거를 떠나 보내는 것입니다.

 

셋째, 비교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크고 작은 여러 가지 일들을 남들과 비교합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타인이 아닌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입니다.

 

넷째, 자격지심을 버리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깎아내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타인에 대해서는 관대하면서도 자기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엄격하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개인주의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도움을 청할 줄 알아야 합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과 다른 이가 자신을 도와주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둘 다 틀린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이 다섯 가지만 실천해도 우리는 모든 근심 걱정 다 사라지고, 행복 전도사가 되어 많은 도반 동지, 친구, 가족을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가지 않을까요!

 

단기 4355년, 불기 2566년, 서기 2022년, 원기 107년 11월 30일

덕산 김덕권(길호) 합장 


<본 칼럼은 필자 개인의 의견으로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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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1/30 [08:58]  최종편집: ⓒ nanum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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