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한국 라면의 미국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 5월 26일부터 오는 6월 8일까지 미국 내 100여 매장을 보유한 H마트와 함께 K-라면 특별 홍보판촉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 전역의 H마트 주요 매장 50개 점에서 ‘친구와 함께 하는 K-라면(K-Ramyeon with Friends)’을 테마로 진행하며, 미국에서 인기 있는 한국산 라면 116여 종과 김치, 즉석밥 등 연관 식품을 콜라보한 시식 홍보 행사를 병행해 대미 주요 수출품목 간 수출 확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현장 시식에 참여한 세레나 씨는 “한국에서는 매운 라면에 매운 김치를 먹는다고 들어서 신기했었는데, 실제로 맛보니 완벽한 궁합”이라며, “중독성이 있어 또 찾게 될 거 같다”라고 말했다.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한국 라면은 간편함을 기반으로 독창적인 매운맛을 지녀 이미 미국 현지에서 인기가 높다”라며, “이번 행사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한국 라면 맛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경험시켜 수출 상승세를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4월 말 기준 라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한 2억 8000만 달러로 단일품목 기준 수출실적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 미국으로의 라면 수출액은 3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하며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나눔일보 = 최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