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 성남시 기업체 임원 대상 '한국학 프리미엄 아카데미' 개최

동양고전 전문가 한형조 교수가 ‘삶의 방편(Ars Vitae), 혹은 위기지학(爲己之學)의 모험’ 강연

장병철 | 입력 : 2023/10/27 [13:51]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은 성남상공회의소(회장 정영배)와 협력해 성남지역에 위치한 IT, 금융, 법률 등의 주요 기업체 CEO 및 임원 30여 명을 대상으로‘한국학 프리미엄 아카데미’를 2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SPC그룹, 대신증권(분당센터), 기업은행(성남하이테크지점), 다감특허법률사무소, 국제약품 등 23개 기관이 참여했다.

 

2023년 한국학 프리미엄 아카데미는 한국학 연구 및 교육 전문기관인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기관 특성을 반영한 지역사회 맞춤형 강연 프로그램이다.

 

이번 강연 프로그램은 지난 11일과 18일,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과 협업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궁녀가 읽어주는 낭독 콘서트’와 ‘한국학 인문학 콘서트’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추진되는 한국학 대중화 및 지역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은 한국학대학원 한형조 교수(철학과, 동양고전 전문가)가 ‘삶의 방편(Ars Vitae), 혹은 위기지학(爲己之學)의 모험’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으며, 고전에서 배우는 다양한 한국학 지식과 사례, 그 안에서 배우는 이 시대 기업인의 경영·리더십에 대한 내용으로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정은주 왕실문헌연구실장의 전시설명과 함께 2023년 장서각 특별전 '보존과학으로 다시 태어난 조선의 기록유산' 전시회 관람이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기업 CEO는 “다소 생소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한국학이라는 주제를 고전 속에서 찾는 기업인의 경영·리더십과 연결해 진행하니 너무나 흥미로웠고, 앞으로도 한국학 아카데미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기획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안병우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한국학 대중화 및 지역 사회와의 소통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지역사회의 여러 기관들과 협업해 계층별 대중화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눔일보 = 장병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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