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시장 주재로 ‘2025년 국비 신규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세수 부족과 정부의 긴축재정 운영으로 지자체 재정여건도 어려워진 상황에서 지자체 간 국비확보를 위한 경쟁도 치열해짐에 따라 한발 앞선 준비로 지역발전의 기반이 되는 국비확보에 전 행정력을 쏟기 위해 예년보다 보고회를 앞당겨 개최했다.
보고회에 앞서 발굴된 신규사업은 총 70건 2,911억 원 규모이며, 이날 보고회는 관련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소관사업에 대해 보고했다.
SOC 사업 분야 신규사업으로는 △동서횡단 철도(포항~통합신공항) 건설(계획반영) △포항~대구 간 광역철도(전철) 건설(5억) △국도 31호선(구룡포~감포) 도로 확장(5억) △국도 7호선 병목지점 개선사업(10억) 등을 발굴했다.
R&D 분야 신규사업으로는 △글로벌 산학협력관 건립(13억)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2단계) 구축(50억) △청록수소 생산기술 및 공정 실용화 개발(35억) △디지털트윈 시범 구역 조성사업(10억) 등이다.
그밖에 △포항시립박물관 건립(36억) △그린바이오파크 설치(9억) △포항 농산물 수출물류센터 건립(75억) △ 호미반도 국가해양 생태공원 조성(341억)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87억) 등을 2025년 국비 신규사업으로 건의할 계획이며, 신규사업 발굴에서 정부안 반영까지 이강덕 시장은 직접 사업을 꼼꼼하게 챙긴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이 시장은 정부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2024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 온 것에 대해 직원들을 격려하며, 11월 본격적인 국회 예산심의에 적극 대응해 필수 사업들이 증액될 수 있도록 마무리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2025년 신규사업들에 대한 보고 내용을 바탕으로 미흡한 점은 보완하고 설득력을 높이는 한편 내년 1월부터 직접 부처를 찾아가 설명하는 등 타 지자체보다 경쟁우위에 설 수 있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등으로 국비확보가 예년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절박한 마음으로 국비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2025년 보고회를 조기에 개최한 만큼 한 발 앞서 선제적으로 국비확보에 대응해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눔일보 = 조장훈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