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국회의원 45명, 중앙부처장관, 4대 지방협의체장 등이 참여한 '제2기 국회지방균형발전포럼' 상임·공동대표단은 28일 국회 본청 2식당 별관에서 오찬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제2기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상임공동대표를 맡은 박성민(국민의힘,, 울산 중구)·김영배(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구갑) 의원과, 공동대표를 맡은 강승규(국민의힘, 충남 홍성군예산군)·강대식(국민의 힘, 대구 동구군위군을)·이원택(더불어민주당, 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전진숙(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을) 의원, 제1기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상임공동대표였던 송재호 前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지방소멸위기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노력에, 국회의장과 여야 국회의원들이 함께 참여,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국가 전체의 불균형을 넘어 지방소멸의 시대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도 지방소멸 위기와 지역균형발전을 핵심과제로 다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균형발전은 국가의 중요 의제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국회 내에 흩어져 있는 각 기관들을 한 곳에 묶어 ‘의제별 콘트롤 타워’를 만들 예정이니, 지방소멸의 위기 극복과 국가균형발전도 의제에 포함시켜 함께 잘 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상임공동대표인 박성민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의원님들과 함께 의기투합하여 시작된 포럼이 제22대 국회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 공동대표로써 감회가 새롭다”면서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이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소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일하는 포럼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여야간 협력을 통해 국민들을 위해 일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실질적인 노력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상임공동대표인 김영배 의원은 “대한민국이 소멸위험지수 0.5 미만의 '소멸위험 국가'가 될 수도 있다”며 “행정부가 주도하는 정책을 넘어 입법부인 국회의 노력도 필요하며, 이를 위해 국회에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사회적 공론화’를 이뤄내고, 국회내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설치하여 법률과 예산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대표인 강승규 의원은 “여야가 함께 모여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미래 어젠다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소프트파워인 문화도 중요한 만큼 홍성·예산에서부터 6차산업의 성공을 위한 지역 컨텐츠 개발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공동대표인 강대식 의원은 “국가균형발전은 대한민국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최선의 전략이다. TK도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및 후적지 개발, 달빛철도 건설 등 대규모 국채사업들이 추진 중인데 관련된 특별법 제개정 등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공동대표인 이원택 의원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에너지 주권을 확립하고, 새만금 일대에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RE100 산업단지를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동대표인 전진숙 의원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노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 과제”라며 “국회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선 및 국비와 지방비 매칭 문제 조정 등 우리가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2기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은 정기국회와 2025년도 예산심의를 내실있게 준비하기 위해, 광주광역시 지역회의(2024 입법·예산전략회의)를 9월 6일에 개최하면서 광주광역시 현안 수렴 및 2024년 입법·예산과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나눔일보 = 최진희 기자]